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코리아랜드"가 국내 부동산업계에서는 최초로
북한에 진출한다.

정부는 28일 코리아랜드가 제출한 북한 부동산개발및 컨설팅 사업과 관련된
남북협력사업자및 협력사업 신청을 동시에 승인했다.

코리아랜드 강영수사장은 이날 "지난달 중순 15일간 평양을 방문해 북한
묘향 경제연합체와 합영 방식으로 "조선부동산총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선부동산 총회사는 1차로 외국기업과 남한기업을 대상으로 평양의 양각도
호텔과 묘향산의 향산호텔의 객실과 부대시설에 대한 장기 임대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리아랜드측은 또 9월중 평양 고려호텔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평양 인근에
상업시설을 건축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태영수산과 LG상사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 나진 인근
해역에서의 가리비양식사업에 대한 남북협력사업신청을 승인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