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처리된 건수가 4만3백87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들어 6월말까지 1만6천1백77건의
부실계약을 체결, 생보사중 가장 많았다.
손해보험사중에선 쌍용화재가 2백66건으로 최다부실계약 보유회사로
밝혀졌다.
상반기 부당판매 허위계약등으로 무효처리된 보험계약건수는 생명보험
3만8천8백76건, 손해보험 1천5백11건등 총 4만3백87건에 달했다.
수입보험료기준으론 생.손보사 합쳐 총 3백78억8백만원에 이르렀다.
삼성생명에 이어 대한(9천6백80건) 신한(1천9백80건) 교보(1천7백27건)
태평양(1천6백63건)순으로 부당판매 허위계약이 많았다.
손보사중에선 현대(2백17건) 삼성(1백77건) 제일(1백71건) 동부(1백60건)
신동아(1백55건)등이 부실계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계약은 보험사가 고객의 자필서명 없이 임의로 서명을 대신하거나
보험약관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것이다.
보험감독원은 이같은 부실계약을 근절하기 위해 보험료를 고객에게
환급하거나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계약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