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으로 임원들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

28일 상장회사협의회가 7백36개 상장사의 임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들어 6개월간 임원 숫자가 8천1백60명에서 6천9백68명으로 14.6%
감소했다.

1사당 평균 임원수도 10.78명에서 9.47명으로 줄었다.

올해 새로 도입된 사외이사와 사외감사는 6백69명및 1백9명씩이 각각
선임됐다.

상장기업들은 내년까지 총이사의 4분의 1은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하기
때문에 1천2백88명의 사외이사가 추가 선임될 것이라고 상장협은 밝혔다.

상장사 임원의 연령은 지난해 평균 53.1세에서 53.7세로 높아져 고령화
추세를 보였다.

학력별로는 외국대학및 대학원 출신이 5백91명(7.24%)에서 7백33명
(10.52%)로 크게 늘어나 글로벌경영시대의 추세를 반영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학교가 1천6백30명으로 전체의 26.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 7백8명(11.3%) 연세대 6백12명(9.8%) 한양대 4백84명
(7.75%) 성균관대 3백28명(5.25%)중앙대 2백명(3.2%) 부산대 1백86명
(2.98%)등이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