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기업 회계법인상대 손배소...회사 손배소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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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H공업 은 28일 회계법인의 부실한 감사때문에 경영
난에 빠졌다며 서울 여의도동 S회계법인을 상대로 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
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부실 감사를 이유로 주주나 투자자가 회계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낸 적은 있
지만 회사가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H공업은 소장에서 "전 경리담당 이사인 윤모씨 등이 재무제표 조작 및 이중
장부작성으로 수십억원의 공금을 횡령했는데도 회계감사를 맡은 S회계법인이
맡은 바 임무를 소홀히 해 이를 밝혀내지 못한 만큼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편 H공업은 지난해 부도가 나 수원지법에 화의신청한 상태다.
손성태 기자 mrhan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
난에 빠졌다며 서울 여의도동 S회계법인을 상대로 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
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부실 감사를 이유로 주주나 투자자가 회계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낸 적은 있
지만 회사가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H공업은 소장에서 "전 경리담당 이사인 윤모씨 등이 재무제표 조작 및 이중
장부작성으로 수십억원의 공금을 횡령했는데도 회계감사를 맡은 S회계법인이
맡은 바 임무를 소홀히 해 이를 밝혀내지 못한 만큼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편 H공업은 지난해 부도가 나 수원지법에 화의신청한 상태다.
손성태 기자 mrhan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