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춘여성의 콘돔 사용비율이 15%에 불과,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안윤옥서울의대교수)가 최근 발
표한 "매춘여성에서 HIV(인면역결핍바이러스)감염 위험요인의 폭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 56명중 성행위과정에서 콘돔을 항상 사용한다는 응
답은 8명에 그쳤다.

이같은 비율은 호주 매춘여성의 콘돔사용률 69%는 물론 가나(64%) 스페인(4
9%)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소극적인 콘돔 사용으로 조사대상의 45%가 성병에 걸린 적이 있으며 이중
39%는 임질치료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에따라 연구위원회는 성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콘돔사용을 권장하기위
한 강력한 교육방법 개발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