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은행들 '러시아 재난' .. 신용도 추락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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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스위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미국등 서방은행들이 러시아에 빌려준 돈을 상당부분 받지 못하게 됐다.
러시아에 대한 민간 금융기관들의 대출은 약 6백50억달러인데 이중
절반가까이를 날려야 할 판이라는 게 국제금융계의 분석이다.
유럽 최대은행인 스위스 UBS은행의 경우 7억2천만프랑(1억2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국채시장에 집중투자하는 크레디 스위스 피스트 보스톤(CSFB)은
15억프랑(2억5천만 달러)을 날렸다.
오스트리아 최대은행인 방크 오스트리아도 러시아에 빌려준 64억프랑이
위험한 상태다.
또 러시아 금융계에 가장 많은 대출을 한 독일 도이치방크는 정확한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무보증 채권 규모만 45억프랑(7억5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도이치방크는 이 때문에 최근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
부터 신용등급을 강등당했으며 주가도 떨어졌다.
드레스덴은행의 무보증 채권은 23억프랑(3억8천만달러)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미국 은행들의 경우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맨해튼, 시티은행
등은 4백억프랑(66억 달러)상당이 러시아에 물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21번째 규모인 리퍼블릭 뉴욕은행은 27일 서방은행 중에선
처음으로 3.4분기순이익의 4분의3(약1억5천만달러)을 러시아 투자로
잃게 됐다고 피해규모를 정확히 밝히기도 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 대한 외국은행들의 전체대출은
약4천3백억 프랑(7백16억달러)으로 이 가운데 독일이 47%, 미국이 10%,
프랑스계 은행들이 9.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서방 투자가들은 러시아 정부의 사실상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3백3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
미국등 서방은행들이 러시아에 빌려준 돈을 상당부분 받지 못하게 됐다.
러시아에 대한 민간 금융기관들의 대출은 약 6백50억달러인데 이중
절반가까이를 날려야 할 판이라는 게 국제금융계의 분석이다.
유럽 최대은행인 스위스 UBS은행의 경우 7억2천만프랑(1억2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국채시장에 집중투자하는 크레디 스위스 피스트 보스톤(CSFB)은
15억프랑(2억5천만 달러)을 날렸다.
오스트리아 최대은행인 방크 오스트리아도 러시아에 빌려준 64억프랑이
위험한 상태다.
또 러시아 금융계에 가장 많은 대출을 한 독일 도이치방크는 정확한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무보증 채권 규모만 45억프랑(7억5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도이치방크는 이 때문에 최근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
부터 신용등급을 강등당했으며 주가도 떨어졌다.
드레스덴은행의 무보증 채권은 23억프랑(3억8천만달러)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미국 은행들의 경우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맨해튼, 시티은행
등은 4백억프랑(66억 달러)상당이 러시아에 물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21번째 규모인 리퍼블릭 뉴욕은행은 27일 서방은행 중에선
처음으로 3.4분기순이익의 4분의3(약1억5천만달러)을 러시아 투자로
잃게 됐다고 피해규모를 정확히 밝히기도 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 대한 외국은행들의 전체대출은
약4천3백억 프랑(7백16억달러)으로 이 가운데 독일이 47%, 미국이 10%,
프랑스계 은행들이 9.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서방 투자가들은 러시아 정부의 사실상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3백3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