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보람은행 '타결' .. 내주 합병의향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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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보람은행간 합병이 완전 타결됐다.
그동안 합병에 난색을 보이던 LG그룹(보람은행 대주주)이 반대입장을
철회, 동의의사를 보람은행측에 지난27일 통보했기 때문이다.
LG는 합병후 지분감소를 우려, 반대했으나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두 은행은 정부에 3조4천억원규모의 자금지원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명예퇴직도 실시하는등 합병정지 작업을 본격화했다.
<>합의사항및 향후 절차=내주 중반께 합병의향서에 서명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합병은행은 내년1월4일 공식출범하며 등기는 하나은행을 사용한다.
합병은행명은 두 은행장이 협의하되 여의치않을 경우 제3의 기관에 의뢰,
공모하기로 했다.
합병은행장은 김승유 하나은행장이 맡는다.
합병비율은 자산실사결과에 따라 2-3주후에 확정하고 인원은 종합직
남자직원 숫자를 하나은행이 15명 더 많은 선에서 조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하나는 67명, 보람은 2백37명을 줄여야한다.
이를위해 두 은행은 28일부터 내주초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명예퇴직자에겐 정상퇴직금외에 통상임금의 12개월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자가 적을 경우 근무성적등에 따라 인원을 감축한다는게 두 은행의
구상이다.
<>합병은행 키우기=정부지원유도, 외자유치, 합병등 세갈래다.
두 은행은 우량은행 탄생을 명목으로 3조4천억원규모의 자금 지원을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증자에 5천억원,후순위채 매입에 5천억원,부실채권 매입에 2조4천억원을
각각 투입해달라는 것이다.
윤교중 하나은행 전무는 "내주초라도 합병발표가 가능하나 정부
지원문제를 놓고 정부와 조율을 거쳐야한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우량은행간 합병이기 때문에 정부가 조금만 지원해줘도
효과가 확실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두 은행은 3억달러규모의 외자도 끌어온다는 방침이다.
현재 하나은행에는 UBS가, 보람은행에는 미국계 은행이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당장에라도 지분참여를 하겠다며 적극적이다.
한 관계자는 "합병전에 외자유치를 확정짓고 실제 자본참여는 합병후에
이뤄지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 합병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파트너는 장기신용은행으로 알려졌다.
보람은행 고위관계자는 "선도은행이 되기 위해선 자산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며 "합병문제에 관해 장기신용은행과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
그동안 합병에 난색을 보이던 LG그룹(보람은행 대주주)이 반대입장을
철회, 동의의사를 보람은행측에 지난27일 통보했기 때문이다.
LG는 합병후 지분감소를 우려, 반대했으나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두 은행은 정부에 3조4천억원규모의 자금지원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명예퇴직도 실시하는등 합병정지 작업을 본격화했다.
<>합의사항및 향후 절차=내주 중반께 합병의향서에 서명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합병은행은 내년1월4일 공식출범하며 등기는 하나은행을 사용한다.
합병은행명은 두 은행장이 협의하되 여의치않을 경우 제3의 기관에 의뢰,
공모하기로 했다.
합병은행장은 김승유 하나은행장이 맡는다.
합병비율은 자산실사결과에 따라 2-3주후에 확정하고 인원은 종합직
남자직원 숫자를 하나은행이 15명 더 많은 선에서 조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하나는 67명, 보람은 2백37명을 줄여야한다.
이를위해 두 은행은 28일부터 내주초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명예퇴직자에겐 정상퇴직금외에 통상임금의 12개월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자가 적을 경우 근무성적등에 따라 인원을 감축한다는게 두 은행의
구상이다.
<>합병은행 키우기=정부지원유도, 외자유치, 합병등 세갈래다.
두 은행은 우량은행 탄생을 명목으로 3조4천억원규모의 자금 지원을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증자에 5천억원,후순위채 매입에 5천억원,부실채권 매입에 2조4천억원을
각각 투입해달라는 것이다.
윤교중 하나은행 전무는 "내주초라도 합병발표가 가능하나 정부
지원문제를 놓고 정부와 조율을 거쳐야한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우량은행간 합병이기 때문에 정부가 조금만 지원해줘도
효과가 확실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두 은행은 3억달러규모의 외자도 끌어온다는 방침이다.
현재 하나은행에는 UBS가, 보람은행에는 미국계 은행이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당장에라도 지분참여를 하겠다며 적극적이다.
한 관계자는 "합병전에 외자유치를 확정짓고 실제 자본참여는 합병후에
이뤄지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 합병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파트너는 장기신용은행으로 알려졌다.
보람은행 고위관계자는 "선도은행이 되기 위해선 자산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며 "합병문제에 관해 장기신용은행과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