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작업을 마무리짓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서울대에 따르면 김교수는 지난 95년 유네스코 철학윤리국장에
임명되자 곧바로 휴직, 3년여동안 파리에서 세계적 철학자들과
"보편윤리헌장"제정에 힘을 쏟아 왔다.
이 헌장은 지난 48년 제정된 유엔인권헌장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7개월뒤인 내년 봄에나 햇빛을 볼 수 있다는 것.
김교수는 자신의 책임아래 추진되는 세계적인 윤리규범 작성작업을 위해
고민을 거듭하다 정년을 3년여 앞두고 교수직을 내놓겠다며 명예퇴직 신청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