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5%로 공식적인 불황에 접어
들었다고 홍콩 당국이 28일 밝혔다.

도널드 창 재정부장은 이날 2.4분기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아시아
위기의 여파로 1.4분기(마이너스 2.8%)에 이어 또다시 감소했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3년만에 처음이다.

창 재정부장은 이에따라 98회계연도 전체 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떨어진 마이너스 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홍콩은 올해 3.5%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에따라 그동안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여온 홍콩 역시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등과 함께 아시아지역의 경기침체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