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현지시간 28일) 미국 워싱턴에서 이사회를 열
어 한국에 대해 10억달러의 추가지원을 승인했다고 재정경제부가 밝혔다.

이로써 IMF가 지원하기로 한 총 2백10억달러중 86%인 1백80억달러가 인출
되게 됐다.

이날 승인된 7차지원금 10억달러중 3억3천만달러는 즉각 한국은행 계좌로
넘어왔으며 나머지 6억7천만달러는 내달 2일 인출될 예정이다.

재경부는 오는 10월 중순 IMF와 4.4분기 정책협의를 갖고 10억달러를 연
내에 더 지원받을 계획이다.

또 총 지원금중 나머지 20억달러에 대해서는 내년과 오는 2000년에 각각
10억달러씩을 지원받기로 돼 있다.

이밖에 국제기구로부터 올해안에 들어올 차관은 오는 9월말 지원될 세계
은행의 구조조정 지원금 10억달러와 아시아개발은행(ADB)지원금 7억달러 등
이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