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주문만을 대신 받아주는 이색업체가 등장,
고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3월 설립된 HPC는 그동안 두산동아 동서울케이블TV등 5개업체의 주
문을 대행해 왔다.

대기업 통신판매회사의 전화받는 여비서역할을 해주고 있는 셈이다.

아직은 초기라 총수수료수입이 2천만원에 불과하지만 시장이 급신장할 것
으로 전망돼 올연말까지 1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통신판매는 상품주문과 관련된 인력운용이 비효율적이기 일쑤여서 주문수
령업무는 외부기업에서 아웃소싱하는게 유리하다고 HPC는 보고 있다.

HPC는 매출액의 일부(2%)를 수수료로 받으므로 통판회사의 자체관리비용보
다 싼 것이 특징이라며 외국의 경우는 경비절감을 위해 주문은 접수대행업체
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고 밝혔다.

안상욱 기자 dani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