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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면톱] "경영다각화..합병도 검토"..김정태 주택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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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은행은 2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정태 동원증권 사장을
    행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 행장은 현직 은행장중에선 최연소(51)이다.

    김 행장은 이날 주총결의에 따라 정해진 가격으로 은행주식을 살 수 있는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적용받게 된다.

    주택은행이 김 행장을 영입함에 따라 은행합병 구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특히 김 행장이 조흥은행 출신이란 점에서 조흥+주택간 합병이
    급진전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소매금융 은행이란 점을 들어 주택+국민간 합병을 유력하게
    점치기도 한다.

    이와관련, 김 행장은 은행장으로 선임된 후 "주택은행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합병 수익사업다변화 등 다양한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택은행은 이를위해 외부 전문가그룹은 물론 임직원과 노동조합의 의견
    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경영 전략을 새로 짠다는 입장이다.

    김 행장은 전남 광산 출신으로 광주 제일고와 서울대 상대및 경영대학원
    을 졸업했다.

    조흥은행과 대한투자금융을 거쳐 지난 76년 대신증권에 입사, 80년 33세로
    최연소 상무이사를 지냈다.

    동원창업투자대표및 동원증권 상무 부사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평소 은행이든 기업이든 이익을 많이 내 주식가격을 높이는 시장
    가치경영을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한편 김 행장은 이날 주총과 이사회에 불참, 궁금증을 자아냈다.

    통상적으로 신임 행장은 주주들과 기존 임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주총장
    에 나타났었다.

    김 행장은 노조와의 마찰을 우려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장은 31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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