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가계대출금리, 기업대출금리보다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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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가계대출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IMF(국제통화기금)체제이후 처음으로 가계대출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보다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30일 "은행및 비은행금융기관의 가중평균금리동향"을 통해 지
난 7월중 신규로 취급된 은행가계대출의 평균금리는 연15.74%로 평균 기업
대출금리(15.51%)보다 0.2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가계대출금리가 기업대출금리보다 높아진 것은 IMF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연13.22%로 기업대출금리(14.98%)보다 1.76
%포인트 낮아진 후 올 6월까지 줄곧 기업대출금리를 밑돌았었다.
그러나 은행들이 지난달 기업대출금리를 1.01%포인트 내린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0.71%포인트만 인하,금리가 역전됐다.
은행들이 정부의 강요에 못이겨 기업대출금리는 내리면서도 가계를 대상
으로한 대출금리는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있는 탓이다.
지난달 은행대출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평균 연15.51%로 전달의 16.49%
보다 0.9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수신금리는 6월 연12.97%에서 11.0%로 1.97%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은행예대금리차는 전달의 3.52%포인트에서 4.51%포인트로 오히려
확대됐다.
여.수신금리 모두 신규취급액임을 감안하면 은행들은 여전히 대출금리인하
에 소극적인 점이 확인된 셈이다.
은행수신금리중에선 정기적금만 연12.27%에서 12.41%로 유일하게 올랐을
뿐 모든 금리가 하락했다.
여신금리중에선 대기업의 대출금리가 1.65%포인트 하락,중소기업 대출금
리의 하락폭(0.79%포인트)보다 두배이상 컸다.
한편 지난달 제2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연14.91%로 전달보다 1.04%포인트
하락했다.
여신금리는 6월 연19.07%에서 18.15%로 0.92%포인트 떨어졌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
이에따라 IMF(국제통화기금)체제이후 처음으로 가계대출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보다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30일 "은행및 비은행금융기관의 가중평균금리동향"을 통해 지
난 7월중 신규로 취급된 은행가계대출의 평균금리는 연15.74%로 평균 기업
대출금리(15.51%)보다 0.2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가계대출금리가 기업대출금리보다 높아진 것은 IMF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연13.22%로 기업대출금리(14.98%)보다 1.76
%포인트 낮아진 후 올 6월까지 줄곧 기업대출금리를 밑돌았었다.
그러나 은행들이 지난달 기업대출금리를 1.01%포인트 내린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0.71%포인트만 인하,금리가 역전됐다.
은행들이 정부의 강요에 못이겨 기업대출금리는 내리면서도 가계를 대상
으로한 대출금리는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있는 탓이다.
지난달 은행대출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평균 연15.51%로 전달의 16.49%
보다 0.9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수신금리는 6월 연12.97%에서 11.0%로 1.97%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은행예대금리차는 전달의 3.52%포인트에서 4.51%포인트로 오히려
확대됐다.
여.수신금리 모두 신규취급액임을 감안하면 은행들은 여전히 대출금리인하
에 소극적인 점이 확인된 셈이다.
은행수신금리중에선 정기적금만 연12.27%에서 12.41%로 유일하게 올랐을
뿐 모든 금리가 하락했다.
여신금리중에선 대기업의 대출금리가 1.65%포인트 하락,중소기업 대출금
리의 하락폭(0.79%포인트)보다 두배이상 컸다.
한편 지난달 제2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연14.91%로 전달보다 1.04%포인트
하락했다.
여신금리는 6월 연19.07%에서 18.15%로 0.92%포인트 떨어졌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