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교육부장관은 31일 오전 교육부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물의를 빚고있는 불법고액과외 방지대책을 발표한다.

이 장관은 회견에서 불법과외에 연루된 교사를 교단에서 추방하고 학부모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강력한 제재 방침과 단속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상습과외와 관련된 학원 설립자가 다시는 학원을 설립할수 없도록 하는
한편 관련 교육청에 대해서도 행.재정적 불이익을 주는 등 제도적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장관은 지난 29일 국회 예결위에서 "고액과외에 대한 원천적
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2002년부터 개인의 특성과 장기 등을
고려한 추천제 중심의 학생선발제도가 실시되면 고액과외 등의 부작용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