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체인 한국컴퓨터가 기업구조조정협약을 적용받는 워크아웃(기
업개선작업)대상기업으로 지정됐다.

64대계열그룹이하의 개별기업으로는 맥슨전자 피어리스 동화면세점 유진
관광 동화투자개발에 이어 여섯번째다.

한국컴퓨터는 30일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으로부터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9월8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이 업체에 대한 워크아웃
지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의 요청에 따라 총3백30억원의 차입금을 갚는
등 금융비용부담이 크게 증가해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다"며 "매출이 지
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가까이 늘고있는 만큼 구조조정방안만 마련되면
곧바로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