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지수 300선의 지지력이 다시 한번 검증받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주가를 시험하는 변수로는 <>기아자동차 입찰결과 <>모건스탠리(MSCI)
한국편입비중 확대 <>러시아 금융위기 등이 꼽힌다.

이들 변수의 향방이 장세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행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전문가들은 따라서 외국인 동향을 주시하면서 중소형 우량종목을
중심으로 매매할 것을 권하고 있다.

<> 기아자동차 입찰 결과 =기아자동차 처리가 어떻게 결말이 나느냐에
따라 투자전략을 바꾸겠다는 투자자들이 많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기아자동차를 통해 한국정부의 구조조정 의지를
시험하려고 하고 있다.

주말까지의 상황은 유찰되거나 삼성그룹에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는 쪽이다.

유찰된다면 한국의 구조조정이 지연된다는 측면에서 대외 신인도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그룹으로 낙찰되는 것도 악재다.

외자유치 효과가 없는데다 자동차 공급과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만큼
외국인투자자들이 등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 러시아 금융위기 영향 =지난주 세계 금융시장은 러시아 금융위기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개도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까지 파장에 휩쓸렸다.

28일 일본 주가는 지난 83년3월 이후 12년5개월만에 1만3천엔대로
주저앉았다.

이에앞서 미국 주가는 사상 세번째 낙폭인 4.19% 하락했다.

이번주에도 러시아발 금융위기의 파괴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눈여겨봐야할 대목은 금주중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과 미.일
재무장관 회담.

세계 대공황을 막을 수있는 확실한 조치가 나온다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라면 한국 주식시장은 물론 세계 금융시장이 또다시 요동칠 수
밖에 없다.

<> 모건스탠리(MSCI)EMF지수 한국편입비중 확대 =한국 편입비중이 1일부터
1백%로 확대된다.

아시아지역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들이 한국주식을 더 사들어갈 공산이
있다.

실제로 지난주에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지수 영향력이 큰 한전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입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위기로 국내에 진출한 타이거펀드 아팔루사펀드 등 일부
헤지펀드들이 유동성확보를 위해 한국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데다 아시아
주식투자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편입비중 확대가 별 효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 조성근 기자 tru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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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