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연구모임인 연묵회 창립 30주년 기념전이 서울 백악예원(9월3~9일,
734-4205)과 전주 강암서예관(9월12~30일, 0652-285-7442)에서 잇따라
열린다.

연묵회는 원로서예가 강암 송성용옹의 문하생들이 서예 고법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조형미를 갖춘 서체를 연구하기위해 1968년 결성한 모임.

창립 첫 해에 서예공모전을 개최하고 30년동안 빠짐없이 회원전을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강암은 중국과 한국의 유명 서체를 두루 섭렵한후 강암체와 사군자에서
일가를 이룬 "서예의 달인"이다.

그의 서체는 졸박한 멋과 물이 흐르는 것같은 자연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강암의 작품을 비롯 정운염(연묵회 회장) 송하경 박원규
이용 박승배 김규완 강희산 송복실 최동명씨 등 69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