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1)이 98미국LPGA 프로테스트 지역예선을 통과했다.

김은 10월의 테스트본선에서 45위권에만 들면 내년도 미국무대에서 박세리와
나란히 활약하게 된다.

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니스의 플랜테이션GC(파72)에서
열린 예선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다.

합계 3오버파 2백91타(72-71-73-75)로 공동13위를 기록했다.

합격선인 6오버파를 거뜬히 통과한 것.

그러나 강수연은 합계 8오버파, 박희정은 10오버파로 1차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위합격자는 미국의 티시 체토로 합계 7언더파 2백81타였다.

다음은 김미현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계획은.

"1일 한국에 가서 SBS최강전과 한화컵서울여자오픈에 출전한뒤 곧바로
미국으로 와야 한다.

본선이 10월6일 시작되기 때문이다"

-본선 통과가능성은.

"이번 예선을 통해 자신을 얻었다.

마지막날은 일본의 간판스타 후쿠시마 아키코와 경쟁하느라 스코어에
신경쓰지 않았다.

이번에 파5홀에서만 4일동안 13오버파를 쳤는데 코스공략법 등 많은 것을
배웠다.

쇼트아이언샷이 좋으므로 무리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본선에서는 몇명을 뽑는가.

"본선에는 예선통과자 60~70명, 98투어 상금랭킹 1백15위권밖의 선수 등
모두 1백여명이 출전한다.

4라운드합계 25위내에 들면 99투어 풀시드가 주어지고 21~45위에 들면
부분시드가 주어지는 것으로 안다"

-이번 예선에는 몇명이 출전했는가.

"11개국에서 2백21명이 나왔다.

일본은 13명이 응시했는데 97상금왕인 후쿠시마 한명만 통과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