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송 < SK생명 대표이사 >

IMF체제 이후 구조조정으로 인한 금융산업의 재편과 경제 각분야에 걸친
불안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고객에게는 회사의 안정성과 확실한
신뢰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객의 뜻을 겸허하게 수렴하여 다음 몇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은 언제나 옳다"는 소신에 따라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보험감독원 발표 자료에 의하면 당사의 경우 보유계약 10만건당 97년도에
민원발생건수가 1.7건으로 가장 적게 평가된바 있습니다.

이는 업계평균 6.6건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낮은 수치입니다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서비스 정신으로
재무장하겠습니다.

둘째,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보다 확고히 하여 고객여러분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98년중에 6백억원의 증자와 9백억원의 후순위차입을 통해 지급여력을 완전히
해소함은 물론 내실.손익 중시의 경영실천으로 5대 그룹 금융회사라는 면모를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셋째, 전 임직원이 우리 기업문화의 핵심인 SKMS(SK Management System)와
SUPEX(Super Excellent Level)추구로 대표되는 SK문화를 조기에 정착시켜
시대상황에 맞는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철저한 자기변신을 추구함으로써
고객과 회사와 종업원이 삼위일체인 회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러한 고객과의 약속을 바탕으로 하여, 오는 2000년 흑자경영 도달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K생명이 21세기를 선도할 금융보험회사로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고객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