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는 7,8월 두달간 모두 1천3백만개의 PC100용 64메가 싱크로너스
D램을 수출, 세계 고속 D램시장의 35%를 차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고속 D램이란 정보처리속도가 1백MHz 이상인 D램으로 기존 64메가 D램보다
가격이 10%정도 비싸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98과 인텔의 고성능 중앙처리장치 등의 출시로
전체 D램 시장(64메가 D램기준)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구덕모 전무는 "D램 시장에 고속제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집중
투자한 결과 생산비중이 전체 생산량의 92%로 높아지면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외국기업의 경우 고속 D램의 생산비중이 30~50%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반도체는 램버스 D램이 생산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LG반도체는 고속D램 개발에 적극 나서 지난 6월에는 차세대 고속 D램인
64메가 다이렉트 램버스 D램을 세계 처음으로 생산했었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