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강점은 마케팅이다.

그중에서도 스포츠마케팅은 강점중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 분야에 관한한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다.

코카콜라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때 미국선수단에 콜라 1천박스를
제공한 것을 계기로 스포츠마케팅에 나섰다.

그후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후원, 이미지를
개선하고 판매증진을 꾀하고 있다.

한국코카콜라도 예외가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대한체육회 및 대한올림픽조직위원회와 공식후원
계약을 맺고 한국 스포츠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올들어서는 대한축구협회와 5년 공식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월드컵 경기가
열린 프랑스에 7백77명의 응원단을 내보냈다.

한국팀을 응원하는"붉은악마"의 붉은 유니폼과 코카콜라의 붉은 깃발이
한데 어우러져 관중석을 뜨겁게 달궜다.

그 결과 한국팀을 지원하는 기업으로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게
회사측의 자체 평가다.

한국코카콜라는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2002년 월드컵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팀을 후원할 예정이다.

코카콜라 본사는 금년초 2006년 월드컵까지 후원하기로 국제축구연맹과
계약을 체결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