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인 파카하니핀은 실린더 밸브 등 공압제품 전문업체인 진영기전
지분 1백%를 인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파카하니핀은 유럽 미주 등지에 2백여개의 공장과 전세계 7천5백여개의
대리점망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유압 공압용 기계부품과 산업용 필터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파카하니핀은 한국내 생산거점 확대를 위해 진영기전을 인수했으며 인수
금액을 정확히 밝힐 수없으나 추가투자비용을 합치면 1백억원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카하니핀은 9월1일부터 진영기전의 회사명을 파카진영으로 바꾸기로
했다.

파카코리아 정윤 지사장은 "첨단기술을 들여와 제품의 품질을 개선해
파카상표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카하니핀은 아시아지역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국내에서 생산한 공압제품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파카하니핀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화승파카와 화승파카공조의 화승화학
지분을 총 1백90억원에 인수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