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금강개발 등 중소형 재료주들이 증시침체 속에서도 1백%이상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3개월째 300선을 맴돌고
있으나 해외유전 매각설이 나돈 동원은 6월1일 1만50원에서 8월29일 4만8천
5백원으로 3백82.5%나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중 주가상승률이 1백%를 넘는 종목은 대원화성(2백83.5%) 에넥스
(2백58.1%) 금강개발(2백35.3%) 사조산업(1백86.9%) 신동방(1백76.2%) 대한
방직(1백74.6%) 한신기계(1백73.2%) 영풍산업우선주(1백52.5%) 등 20개나
됐다.

같은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336.70포인트에 304.79로 10.4% 하락했다.

금강개발은 금강산개발 수혜주로 급등했고 신동방은 세제없는 세탁기 개발,
영풍산업은 금광개발설 등의 재료에 힘입어 급등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증시가 3개월째 지루한 횡보장세를 보이면서 재료를
가진 중소형 개별주에 일반인 매기가 몰리고 있으나 일부 종목은 "거품"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