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인공위성 부품생산부를 (주)코스페이스(Kospace)라는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켰다.

또 복사기사업부를 (주)현대사무기기로, 영상및 방송시스템 사업부를
(주)미래SI로 분리시켰다.

현대전자는 31일 회사 구조조정을 위해 이같이 3개 사업부를 MBO(임직원에
의한 사업부 인수)방식으로 독립시켰다고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이로써 미디어사업부(HDT) 컴퓨터사업부(멀티캡) 홈오토메이션
사업부(현대통신산업)등과 함께 지난 4월이후 모두 6개 부서를 MBO방식으로
분사시켰다.

독립된 코스페이스는 이명기 전위성사업단 전무가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직원은 80명 자본금은 32억원이다.

현대사무기기는 황선영 전국내영업본부 부산지점장이 대표를 맡았고 직원은
21명,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미래SI의 대표이사는 윤두민 전 케이블CCTV 영업본부장이고 10명이 근무
하고있다.

자본금은 1억원. 3개사 모두 임직원이 40%,현대전자가 20%,외부투자가가
40%씩을 출자해 초기설립 자본을 조달했다.

이들 회사들은 1년여동안 현대전자로부터 생산시설을 무상임대받고 현대
상표도 그대로 사용하게된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회사들이 자생력을 가질수있도록 당분간 시설을 무상
임대하기로했다"면서 코스페이스사의 경우 글로벌스타(전세계 인공위성이동
통신사업)의 부품공급업체로 계속 참여하게된다고 설명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