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농불위수한불경
양고불위절열불시

훌륭한 농사꾼은 수재나 가뭄이 들었다해서 농사를 그만두지 않으며,
훌륭한 상인은 손해를 본다해서 장사를 그만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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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수신에 있는 말이다.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재해의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수확기를 앞두고 재해를 겪은 농민들의 마음이 쓰리고 아플 것이다.

그러나 홍수 한번 났다 해서 농사를 그만 둔다면 그는 정녕 훌륭한
농사꾼이라 할 수 없다.

농토를 지키고 가업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요 책임이다.

철저한 직업의식과 장인정신이 요망된다.

기업인들도 IMF한파로 겪는 고통이 이만저만한게 아니다.

그러나 이를 견뎌내야만 기업인이라 할 것이다.

이병한 < 전 서울대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