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총 2백60여만건에 대한 출원번호별
심사진행상황에 대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비스료는 무료.( http://www.kipo.go.kr 또는 http://www.kipris.or.kr
) 이번에 서비스되는 정보는 출원인이 궁금해하는 심사착수 예측월,서지 및
중간처리사항 등 개별 출원건별 심사진행상황의 진척도 등이다.

특허는 개발과정 못지않게 출원과 등록과정이 더 지루하고 복잡하다.

특허.실용신안의 경우 30~36개월,상표 17개월,의장은 대략 10개월이상
소요된다.

그러나 이번 인터넷서비스개시로 출원 일정과 결과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
게됐다.

출원인 입장에선 인력채용과 투자계획 수립 등 특허등록 이후를 대비한
"선투자"를 용의주도하게 펼칠 수 있다.

특허정보의 인터넷 서비스는 내년부터 선보이게 될 "전자출원"제도를 뒷
받침해 특허비용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충우자료정보관은 "안방에서 개인용 PC를 통해 특허정보의 모든 것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IMF경제난을 극복하는 촉매제로 특허정
보가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