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일본정부는 이에 강력히 항의, 대북 경수로 사업비 분담합의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경수로 사업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자위대도 경계상태에 들어갔다.
미 국방부의 짐 카우트 대변인도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면서 "국방부는 이를 심각한 사태 발전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당국자는 이날 "외신 보도 등으로 미뤄볼 때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실험용으로 사정거리 1천3백80km의 노동2호(일명 대포동 1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동향과 관련해 일본정부와 긴밀히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며 "실험발사가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이 탄도 미사일이 일본 동북해역(북위 40도 11분, 동경
1백47도 50분)인 태평양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