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장품, 피부 트러블 가능성 높아...서울시보건환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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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장품에 비해 수입화장품이 피부를 더 심하게 자극하고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피부첩포시험을 통해 화장품의 피부자극지수를
측정한 결과 수입품(평균 2.93)이 국산품(평균 1.89)보다 1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피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남녀 1백69명(남자 39명,
여자 1백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험대상 화장품은 국산 49종,
외제 2백15종이었다.
피부첩포시험에서 자외선차단제의 피부자극지수는 국산품과 수입품이
비슷하게 나왔다.
그러나 기초화장품에서는 수입품이 국산품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입 에센스와 모이스처로션의 피부자극지수는 각각 3.97과
3.81을 기록, 국산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았다.
피부자극지수가 3을 넘어서면 피부에 부종이 생기고 4이상이면 수포까지
발생한다.
제조국별로는 국산품과 일본제가 각각 1.89와 1.86으로 피부자극지수가
낮은 반면 이탈리아(4.31) 미국(3.63) 영국(3.42)에서 제조된 화장품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탈리아제와 프랑스제 에센스는 피부자극지수가 각각 10.65와
5.17에 달했고 미국제 모이스처로션과 모이스처크림은 각각 6.85와
4.60에 달했다.
한편 이번 시험을 실시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수입화장품이
우리 피부에 적합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공인된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피부첩포시험을 통해 화장품의 피부자극지수를
측정한 결과 수입품(평균 2.93)이 국산품(평균 1.89)보다 1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피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남녀 1백69명(남자 39명,
여자 1백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험대상 화장품은 국산 49종,
외제 2백15종이었다.
피부첩포시험에서 자외선차단제의 피부자극지수는 국산품과 수입품이
비슷하게 나왔다.
그러나 기초화장품에서는 수입품이 국산품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입 에센스와 모이스처로션의 피부자극지수는 각각 3.97과
3.81을 기록, 국산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았다.
피부자극지수가 3을 넘어서면 피부에 부종이 생기고 4이상이면 수포까지
발생한다.
제조국별로는 국산품과 일본제가 각각 1.89와 1.86으로 피부자극지수가
낮은 반면 이탈리아(4.31) 미국(3.63) 영국(3.42)에서 제조된 화장품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탈리아제와 프랑스제 에센스는 피부자극지수가 각각 10.65와
5.17에 달했고 미국제 모이스처로션과 모이스처크림은 각각 6.85와
4.60에 달했다.
한편 이번 시험을 실시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수입화장품이
우리 피부에 적합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공인된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