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사가 페어웨이우드 시장 탈환을 위한 반격에 나섰다.

캘러웨이는 트라이메탈및 타이트라이에 맞서기위해 "빅버사 스틸헤드
페어웨이우드"의 시판에 들어갔다.

빅버사 스틸우드는 트라이메탈과 타이트라이같은 샬로페이스 타입이 아니다.

겉모양이 종래의 페어웨이우드와 크게 다를바 없다.

샬로페이스 우드가 뜨고 있는 상황에서 "비샬로페이스"제품으로 한판 승부를
걸고 나선 것.

빅버사 스틸우드는 같은회사 제품인 워버드우드와 설계부터 다르다.

우선 무게중심을 최저수준으로 낮추었다.

스틸 웨이트칩을 헤드 아랫부분에 삽입한것.

중심이 낮으면 볼을 띄우기가 수월해진다.

중심은 낮지만 페이스 상단도 유효타면이 되도록 설계했다.

이는 골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빗맞아도 미스샷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헤드바닥을 "호크 아이"스타일로 설계한 점도 특이하다.

매의 눈처럼 볼록하게 돼 러프등지에서도 클럽의 추진력을 높게 했다.

이 클럽은 나오자마자 프로들이 앞다투어 쓰고 있다.

지난주 끝난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도 우승자 펄신을 비롯, 2위 미셸
레드먼, 3위 타미 그린 등이 모두 이 클럽을 사용했다.

펄신은 GBB드라이버및 X-12아이언 등 전 클럽이 캘러웨이였다.

또 미시니어PGA투어에서도 빅버사우드 사용선수 63명가운데 50명이
이 신제품을 사용했다.

PGA투어에서도 63명의 빅버사우드 사용선수중 24명이 이 우드를 썼다.

트라이메탈과 테일러메이드 사용선수는 각각 32명 18명으로 조사됐다.

IMF시대에 유일하게 가열되고 있는 페어웨이우드시장에서 캘러웨이-트라이
메탈-타이트라이의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