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1.아스트라)가 세계정상급 남녀프로골퍼 8명이 아이언샷 기량을
겨룬 "98선마이크로시스템스 파3챌린지"에서 꼴찌를 했다.

박세리는 1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포시즌스리조트골프장에서
벌어진 이 경기에서 5오버파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모두 파3홀로 만들어진 코스에서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아이언샷
게임을 하는 것.

스웨덴의 예스퍼 파니빅은 저스틴 레너드와 2언더파로 동타를 이룬뒤
플레이오프에서 이겨 10만달러의 상금을 따냈다.

애니카 소렌스탐과 미셸 맥건, 데이비스 러브3세는 각각 1언더파를 쳤다.

시니어프로인 짐허버트와 길 모건이 나란히 1오버파에 그쳤다.

1백만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한명도 없었다.

최하위를 기록했어도 3만달러의 상금을 받은 박세리는 경기를 마친뒤 곧바로
세이프웨이LPGA챔피언십(4~6일) 개최지인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이동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