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기 때문일까.

미국과 중남미 주가가 폭락해도 아시아 주가는 생각 이상으로 꿋꿋하다.

그러나 악재에 맞서 버티고 있는 상황인지, 아직 불똥이 튀지 않아서
그런지 확실치 않다.

미국주가 폭락은 큰손들에겐 손실을, 금융기관엔 부실화란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준다.

상처받은 이들이 아시아자금 회수에 나설지, 달러약세를 피해 아시아로
피신할지 불분명하다.

분명한 것은 주가 장기추세는 추락하는 경제상황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