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주식시장 흐름은 의외로 견조하다.

이번 위기에서 아시아 지역이 한걸음 비켜서 있고 또 그동안 우려했던
엔화도 강세를 보이는 탓이다.

여기에 외국인 매수세가 더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국제위기 때마다 안전통화로 여겨지던 달러화마저도 흔들리는
상황이라면 외부여건은 심각하다.

선진각국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지 두고 볼 일이다.

또 국내적으로는 구조조정의 강도가 과도하게 완화되면서 외국인들 사이에
부정적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시장위험이 커졌다.

현금보유를 권하고 싶다.

< 김지환 제일투신 과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