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고로용 부품을 전문 생산하는 서울엔지니어링(대표 오세철)이
다음달중 30만달러규모의 제품을 미국과 일본에 수출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세계최대 제철소인 일본의 신일본제철과 미국의
유에스스틸및 LTV등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2일 이같이 밝
혔다.

이회사는 올들어 5~10만달러의 고로 부품을 유럽최대 제철회사인
독일의 티센과 오스트리아의 베스트알핀,프랑스의 졸락,이탈리아의
일바,스웨덴의 사브등 유명 제철회사에 수출했다.

또 대만의 차이나스틸과 남아프리카의 이스코,아르헨티나의 시데라,
일본의 고베스틸에도 부품공급을 개시해 올들어 1백20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엔지니어링이 생산중인 고로부품은 2천도의 고열을 견뎌야 하
는 고기능성 제품인 풍구와 란스노즐,방열판등으로 전문 제조업체가
세계적으로도 5~6개에 불과하다.

서울엔지니어링은 풍구등 생산제품에 대한 기술특허를 신청하는 한편
꾸준한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으로 오는 2003년까지는 연간 1천5백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 세계시장의 30%를 차지할 계획이다.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