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광고] 대우자동차 '티코 성공시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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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자동차를 사면 신문에 무료광고를 해드립니다"
대우자동차가 티코를 구매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문 1면에 명함
크기(9x5cm)의 돌출광고를 무료로 해주는 이색 캠페인을 벌인다.
"티코 성공시대"로 명명된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대우는 이 기간중 76명을 선발, 꽃집 식당 유치원 등 해당 업소의 광고를
스포츠지나 지방지에 1회씩 무료로 게재해줄 계획이다.
티코 구매자들은 1백만원 상당의 무료광고를 서비스받을 수 있는 데다
돌출광고를 오려오는 사람에게는 물건값을 깎아주는 등 자체적인 판촉행사도
벌일 수 있다.
대우자동차는 이밖에 당첨업소에 "티코 성공시대 가맹점"이란 별도의
간판을 붙여주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티코가 단종차량"이라는 잘못 알려진 소문을
근절하고 "한 번 판매한 제품은 끝까지 사후관리한다"는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것.
대우자동차는 이를 위해 총 3-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마케팅포인트=월 1만5천대 규모의 경차시장은 대우의 마티즈를 현대의
아토스가 맹렬히 뒤쫓는 양상이다.
티코의 월판매량은 1천대 밑으로 곤두박질했다.
주고객이던 젊은 회사원들이 대거 마티즈로 이동했기 때문.
그러나 자영업자들은 가격이 1백만원가량 싼 티코를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코래드 안재근차장은 설명했다.
대우는 결국 회사원 위주의 마티즈와 자영업자 중심의 티코를 내세워
아토스를 협공한다는 시장분할전략을 택한 셈이다.
문제는 카니발리제이션(Carnivalization).
비슷한 차종인 마티즈와 티코를 동시에 광고할 경우 서로의 판매량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대우자동차 광고팀 임성빈과장은 "판매추이를 보아가며 캠페인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
대우자동차가 티코를 구매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문 1면에 명함
크기(9x5cm)의 돌출광고를 무료로 해주는 이색 캠페인을 벌인다.
"티코 성공시대"로 명명된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대우는 이 기간중 76명을 선발, 꽃집 식당 유치원 등 해당 업소의 광고를
스포츠지나 지방지에 1회씩 무료로 게재해줄 계획이다.
티코 구매자들은 1백만원 상당의 무료광고를 서비스받을 수 있는 데다
돌출광고를 오려오는 사람에게는 물건값을 깎아주는 등 자체적인 판촉행사도
벌일 수 있다.
대우자동차는 이밖에 당첨업소에 "티코 성공시대 가맹점"이란 별도의
간판을 붙여주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티코가 단종차량"이라는 잘못 알려진 소문을
근절하고 "한 번 판매한 제품은 끝까지 사후관리한다"는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것.
대우자동차는 이를 위해 총 3-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마케팅포인트=월 1만5천대 규모의 경차시장은 대우의 마티즈를 현대의
아토스가 맹렬히 뒤쫓는 양상이다.
티코의 월판매량은 1천대 밑으로 곤두박질했다.
주고객이던 젊은 회사원들이 대거 마티즈로 이동했기 때문.
그러나 자영업자들은 가격이 1백만원가량 싼 티코를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코래드 안재근차장은 설명했다.
대우는 결국 회사원 위주의 마티즈와 자영업자 중심의 티코를 내세워
아토스를 협공한다는 시장분할전략을 택한 셈이다.
문제는 카니발리제이션(Carnivalization).
비슷한 차종인 마티즈와 티코를 동시에 광고할 경우 서로의 판매량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대우자동차 광고팀 임성빈과장은 "판매추이를 보아가며 캠페인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