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프로] (3) 제1부 : <2> 'IP 비즈니스맨'..정보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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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업정보개발원의 이형석(41)원장.
그는 국내 정보제공업(Information Provider:IP)계의 대부로 통한다.
이 원장은 국내에 IP사업을 처음 도입하면서 "정보=돈"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킨 주인공이다.
이 원장이 한국사업정보개발원을 설립한 것은 지난 89년.
사업자금이라곤 구로동 오피스텔의 사무실 월세 보증금 3백만원이 전부였다.
국내 처음으로 PC통신에 사업정보 IP로 등록했지만 개척자의 길은 험난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IP는 생소한 분야였다.
아이디어를 짜내 갖가지 사업정보를 PC통신에 올렸지만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원장은 굽히지 않았다.
믿을만한 고급정보를 제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처음 1년동안은
좋은 자료를 찾느라 밤잠을 설쳤다.
창업 4년째부터 서서히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사업분야도 소규모 창업자들을 위한 "유망사업정보" 서비스 제공, IP컨설팅
업무 등으로 넓혀 나갔다.
한국통신 LG정보통신 등 기업들로부터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업무
의뢰가 폭주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사업정보개발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IP종합컨설팅
업체로 도약, 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 원장의 연소득은 3억원정도.
이 원장처럼 IP업계 성공신화를 이룬 사람들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PC통신및 인터넷 이용자 5백만명 돌파가 말해 주듯 국내 정보시장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는 곧 상품이자 돈"이라는 개념은 이미 우리사회의 보편적인 상식이
돼버렸다.
시작시스템즈의 김경익(31)사장.
평범한 대기업 연구원에서 일약 14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IP업체 사장으로
변신한 젊은 사업가이다.
지난 96년 단돈 2백만원으로 창업한지 불과 2년만의 성과이다.
인터넷 데일리 뉴스와 영화관련 정보를 제공하는게 주업무.
"지금은 "노하우(know-how)"가 아니라 "노웨어(know-where)" 시대이다.
정보는 도처에 널려 있다.
문제는 수많은 정보중에 고객이 필요한 것을 골라 어떻게 가공해 전해
주느냐는 것이다"고 김 사장은 말한다.
그는 한달에 1천만원 가까이 번다.
문화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브라이트시스템즈의 윤익진(33)사장도 요즘 잘
나가는 IP맨이다.
중소업체에서 일하던 윤사장은 평소 꿈꿔온 "나만의 일"을 찾아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문화정보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가리란 점에 착안, 방안에 컴퓨터
한대를 놓고 IP사업을 시작한 것.
3년이 지난 지금은 월 4천만~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IP업체 사장이
됐다.
윤 사장도 연간 1억원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미래정보기술의 조환성(34) 사장도 대기업 샐러리맨에서 4년만에 IP업계
리더로 화려하게 변신한 케이스.
업계에서는 "숨어있는 거인"으로 불린다.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가끔씩 기업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를 따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94년 전세 아파트에 컴퓨터 한대를 두고 사업을 시작, 지금은 연매출
20억원의 중견 IP업체로 키워 냈다.
국내외 입찰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1년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연소득은 8천만원정도.
하이텔의 송광호 IP개발팀장은 "IP사업은 국내 벤처업계에서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을뿐 아니라 사업전망 또한 아주 밝은 분야"라며 "풍부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
그는 국내 정보제공업(Information Provider:IP)계의 대부로 통한다.
이 원장은 국내에 IP사업을 처음 도입하면서 "정보=돈"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킨 주인공이다.
이 원장이 한국사업정보개발원을 설립한 것은 지난 89년.
사업자금이라곤 구로동 오피스텔의 사무실 월세 보증금 3백만원이 전부였다.
국내 처음으로 PC통신에 사업정보 IP로 등록했지만 개척자의 길은 험난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IP는 생소한 분야였다.
아이디어를 짜내 갖가지 사업정보를 PC통신에 올렸지만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원장은 굽히지 않았다.
믿을만한 고급정보를 제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처음 1년동안은
좋은 자료를 찾느라 밤잠을 설쳤다.
창업 4년째부터 서서히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사업분야도 소규모 창업자들을 위한 "유망사업정보" 서비스 제공, IP컨설팅
업무 등으로 넓혀 나갔다.
한국통신 LG정보통신 등 기업들로부터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업무
의뢰가 폭주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사업정보개발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IP종합컨설팅
업체로 도약, 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 원장의 연소득은 3억원정도.
이 원장처럼 IP업계 성공신화를 이룬 사람들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PC통신및 인터넷 이용자 5백만명 돌파가 말해 주듯 국내 정보시장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는 곧 상품이자 돈"이라는 개념은 이미 우리사회의 보편적인 상식이
돼버렸다.
시작시스템즈의 김경익(31)사장.
평범한 대기업 연구원에서 일약 14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IP업체 사장으로
변신한 젊은 사업가이다.
지난 96년 단돈 2백만원으로 창업한지 불과 2년만의 성과이다.
인터넷 데일리 뉴스와 영화관련 정보를 제공하는게 주업무.
"지금은 "노하우(know-how)"가 아니라 "노웨어(know-where)" 시대이다.
정보는 도처에 널려 있다.
문제는 수많은 정보중에 고객이 필요한 것을 골라 어떻게 가공해 전해
주느냐는 것이다"고 김 사장은 말한다.
그는 한달에 1천만원 가까이 번다.
문화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브라이트시스템즈의 윤익진(33)사장도 요즘 잘
나가는 IP맨이다.
중소업체에서 일하던 윤사장은 평소 꿈꿔온 "나만의 일"을 찾아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문화정보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가리란 점에 착안, 방안에 컴퓨터
한대를 놓고 IP사업을 시작한 것.
3년이 지난 지금은 월 4천만~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IP업체 사장이
됐다.
윤 사장도 연간 1억원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미래정보기술의 조환성(34) 사장도 대기업 샐러리맨에서 4년만에 IP업계
리더로 화려하게 변신한 케이스.
업계에서는 "숨어있는 거인"으로 불린다.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가끔씩 기업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를 따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94년 전세 아파트에 컴퓨터 한대를 두고 사업을 시작, 지금은 연매출
20억원의 중견 IP업체로 키워 냈다.
국내외 입찰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1년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연소득은 8천만원정도.
하이텔의 송광호 IP개발팀장은 "IP사업은 국내 벤처업계에서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을뿐 아니라 사업전망 또한 아주 밝은 분야"라며 "풍부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