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은 2일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금리인하와 한도확대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어음할인 금리를 최고 3.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따라 상장사 등 신용도가 우수한 우량기업이 발행한 우대어음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할인금리는 이날부터 종전 연 13.5~14.5%에서 연
11.0~12.0%로 내려갔다.

중소기업은행은 이번 할인어음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올 연말까지
1만1천여개 중소기업이 모두 2백여억원의 금융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소기업은행은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자체적으로 "우대어음"
으로 지정하고 이 어음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할인해 주고 있다.

이 은행은 우대어음범위를 더욱 확대해 어음을 할인할 때 담보나 연대보증인
이 있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다른 은행들도 이번주중 할인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