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뮤추얼펀드회사인 템플턴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투자하고 있는 규모가
30억달러(약4조원)에 달하고 있다고 3일 발표했다.

템플턴은 한국증시에는 지난 80년부터 투자하고 있으며 6월말 현재 기준
으로 한전 포철 등의 블루칩과 재무구조가 우량한 개별종목등 모두 50여개
종목에 3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템플턴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한전 포철외에 비와이씨 경동보일러
조일알루미늄 신풍제지 문배철강 새한정기 혜인 한국화장품 신영와코루
신도리코 아세아시멘트 등이다.

템플턴 관계자는 "철저한 기업분석과 조사를 통해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
돼 있는 종목을 발굴하고 5년이상 장기보유하는 것이 투자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템플턴그룹은 전세계에서 2천4백억달러(3백12조원)의 자산을 운용중이며
한국에는 지난해 쌍용증권과 합작으로 쌍용템플턴투신운용을 설립, 투신시장
에 진출했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