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KK의 계열사로 대형 전기로업체인 토아스틸이 청산하기로 했다.

NKK는 빠르면 이번주중에 이사회를 열고 토아스틸의 임의청산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도쿄증시 1부상장업체인 토아스틸은 그동안 경영악화로 고전해 왔으며
부채총액이 2천6백억엔에 달해 제조업중에서는 2차대전이후 최대규모의
파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NKK는 청산을 위한 새회사를 설립, 토아스틸로 부터 영업권 자산
종업원등을 인수해 전기로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NKK는 토아스틸을 청산하는 동시에 내년3월 결산 때 5백억엔이상의
특별손실을 계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아스틸은 경기침체로 철강재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무리한 투자에
따른 금리부담을 경디지 못해 스스로 파산을 결정했다.

토아스틸은 98년3월결산때까지 4기연속으로 적자를냈다.

98년3월 결산때는 매출 1천3백11억엔에 2백40억엔의 경상적자를 냈었다.

토아스틸의 파산을 계기로 일본 전기로업계의 재편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