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관련 보험상품이 잇따라 선보인다.

보험감독원은 3일 현대해상화재보험이 개발한 금강산관광 관련 장기보험과
11개 손보사가 공동으로 취급하는 상해보험을 인가해줬다고 발표했다.

현대해상이 선보일 장기보험은 관광비용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저축성격을
겸한 상품으로 가입자가 금강산 관광시 경비를 대출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

또 손해보험사들이 공동개발한 "금강산보험"은 금강산을 관광하는 동안 일
어날 수 있는 상해를 보장하는 보장성 상품이다.

이보험은 금강산 관광비용에 포함돼 별도로 가입할 필요는 없다고 손보업계
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2개 상품은 정부가 대북협력사업을 최종 승인한 다음에야 판매
를 시작할 수 있는 조건부 승인으로 현재로선 구체적인 상품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보험감독원 관계자는 말했다.

송재조 기자 songj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