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골프대회 2라운드는 아마추어들이 간판 프로골퍼들을 추격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3일 프라자CC 타이거코스(파72.전장6천4백7m)에서 속개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최연소 국가대표 김성윤(신성고1)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4언더파 1백40타로 프로 최진규(37)와 함께 중간 선두그룹에 나섰다.

(오후 4시현재)

그러나 첫날 상위권을 점령한 김완태 최경주 최광수 등 간판프로들이
이날은 오후조로 티오프해 2라운드 최종순위는 아직 유동적이다.

상무소속으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김형태와 김종명은 나란히 69타를
기록, 합계 1언더파 1백43타로 아마추어 상비군인 배성철(한양대1)과 함께
3위권을 형성했다.

국내 남자골프는 아마추어가 오픈대회에서 우승한 예가 드물지만 이들
아마추어 4인방이 프로벽을 뚫고 어느정도의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첫날 69타를 기록했던 프로3년차 신용혁(29)은 2라운드에서 75타를 치며
합계 이븐파 1백44타로 6위에 올라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