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의 계열사가 지난달에 48개나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지난 8월 한달동안 30대 그룹 계열사는 49개사가
줄고 1개사가 편입돼 현재 7백34개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계열사 감소는 주력기업 부도로 거평 그룹(21개)과 뉴코아 그룹
(18개)이 30대 기업집단에서 제외된데 따른 것이다.

이외에 현대는 현대알루미늄공업과 절연선제조업체인 (주)신대한을
고려산업개발에 합병시켰고 한화는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인 한화GKN을 영국
GKN에 지분매각했다.

또 대림은 남아화공사를 청산했고 강원산업도 포천광업과 동북산업
남부개발 동남상운 동남자원 경북산업 등 6개사를 합병이나 지분매각 등으로
정리했다.

새로 편입된 회사는 현대의 현대쇼핑 1개사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