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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외환거래 9일만에 '재개' .. 환율 시장가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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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 루블화 폭락사태로 중단됐던 러시아의 외환거래가 3일
    재개됐다.

    이에따라 모스크바 은행간외환거래소(MICEX)는 이날부터 시장 가격을
    반영, 루블화 환율을 고시하게 된다.

    이날 루블화 시세는 정부고시 환율 변동폭을 크게 밑도는 달러당
    12.8루블선에 형성됐다.

    MICEX가 시장 거래 기준으로 루블화 환율을 고시함으로써 루블화 가치는
    외환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던 지난달 17일보다 약 50%의 평가절하가
    불가피하게 됐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또 이날 6개 주요 은행에 대해 잠정적인 업무 중단
    명령을 내리고 이들 은행의 예금계좌를 국내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업무가 중단되는 은행은 자산 기준으로 러시아 2위 은행인 인콤방크를
    비롯, 메나텝 모스트방크 모스비즈니스방크, 프롬스트로이방크, SBS아그로
    등이다.

    러시아 랭킹 20위에 속하는 이들 6개 은행은 루블화 폭락세가 계속되면서
    예금주들이 대거 인출을 요구, 사실상 영업이 정지됐었다.

    중앙은행은 이와 함께 건전한 금융시스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감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재무부는 정부 재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해온 국채
    공매를 무기 중단키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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