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구조조정 태스크포스는 3일 7개 업종의 구조조정계획을 확정 발표
했다.

전경련 태스크 포스는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된 조선, 철강,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등 업종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전경련은 이번 구조조정 방안이"윈-윈(Win-Win) 방식의 사업조정 모델로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7개 업종의 구조조정 합의 내용.

<> 반도체 =현대전자와 LG반도체를 합병, 단일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그러나 단일 법인의 지분율 배분과 경영권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 석유화학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이 입주해있는 대산단지를
통합해 단일회사를 설립한 뒤 외국자본을 유치키로 했다.

울산및 여천단지의 경우 SK와 LG가 중심이 돼 2차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
한다.

<> 자동차 =기아자동차의 국제유찰이 유찰될 경우 현대 대우 삼성이 자동차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 항공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등 3개사가 통합해 별도
독립법인을 설힙한 후 외국자본을 유치키로 했다.

<> 철도차량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이 단일회사를 설립한뒤
외자 유치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발전설비및 선박용 엔진 =현대중공업과 한국중공업의 발전설비를 일원화
하되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삼성의 선박용 엔진및 보일러 설비를 한국중공업에 이관키로 했다.

<> 정유 =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를 인수키로 했다.

[ 요약 ]

<>.반도체 : 현대전자 LG반도체 -> 일원화 (지분 추후 논의)

<>.석유화학 : 대산단지(현대 삼성) -> (외자유치) 단일법인
울산단지(SK 대한유화) -> SK 중심으로 추후 논의
여천단지(LG 호남석유 대림 한화) -> LG 중심으로 추후 논의

<>.항공 :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 (외자유치) 단일법인
대한항공 -> 미정

<>.철도차량 :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 (외자유치) 단일법인

<>.정유 : 한화에너지 -> 현대정유가 인수

<>.발전설비 및 선박용 엔진 : 현대중공업 한국중공업 -> 일원화
(방법 추후 논의)
한국중공업 삼성중공업 -> 한국중공업

<>.자동차 : 기아 유찰 경우 현대/대우/삼성이 논의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