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차3사는 이번 단일법인 통합을 계기로 외자를 끌여들여 세계적인 철차
업체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철차3사의 생산능력은 연산 1천5백량(전동차 기준)정도다.

그러나 민간발주가 없는 상태에서 관급물량이 생산능력의 절반에 불과,
과당경쟁이 불가피했었다.

생산능력과 인원은 남고 물량은 부족하니 채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수출시장에서도 3사가 부딪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번에 3사가 합치면서 수출비중을 대폭 확대, 국내의 발주물량
부족도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세계적인 철차업체의 자본을 51%선까지 유치해 외국업체에
경영권을 맡김으로써 수출영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수출은 지난해의 두배이상인 7백~8백량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외자유치를 통해 부채비율도 2백%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사의 철차매출은 현재의 7천억~8천억원에서 단일법인출범과 외자유치후에는
1조5천억원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3사의 지분은 출자되는 현물의 실사후 결정될 예정이지만 대략 현대정공
과 대우중공업이 각각 40%안팎, 한진중공업은 20%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