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빅딜 주가' 외국인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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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5대그룹의 빅딜 추진및 관련기업의 주가향방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현재 삼성중공업 주식을
1천5백26만주(지분율 20.66%)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발전설비와 선박용엔진부문을 한국중공업에 넘기기로 한
상태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철도차량과 항공부문에서 현대우주항공 등과 독립법인을
세우기로 한 대우중공업은 6천1백만주(17.16%), 한국중공업과 발전설비를
통합할 예정인 현대중공업은 5백68만주(13.17%)를 각각 갖고 있다.
또 한진중공업은 4백만주(10.95%)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전자 4백39만주
(6.17%) <>LG반도체 2백81만주(4.04%) <>현대정공 56만주(1.76%) <>삼성항공
34만주(1.07%) 등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강헌구 ING베이링증권 이사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들 주식을 산 목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며 "빅딜로 손해를 본다고 판단하면 즉각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빅딜 관련기업에 대해 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 쪽으로 결론이 난다면
이들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해 해당기업은 수백억~수천억원씩 자금부담을
안아야할 가능성이 있다.
매수청구권 행사가 허락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들은 5개 인수은행 사례에서
나타난 것처럼 관련주를 대거 매도할 가능이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 당국의 매수청구권 불허 방침에 반발, 5개 인수
은행을 무더기로 처분했고 이에따라 해당 은행 주가가 큰 폭으로 곤두박질
쳤었다.
특히 스티븐 마빈 자딘플레밍증권 이사등 일부 외국인들은 빅딜(Big Deal)
을 베드딜(Bad Deal)로 폄하하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반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것은 빅딜의
세부내용이 확정된 뒤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
작용할 전망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현재 삼성중공업 주식을
1천5백26만주(지분율 20.66%)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발전설비와 선박용엔진부문을 한국중공업에 넘기기로 한
상태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철도차량과 항공부문에서 현대우주항공 등과 독립법인을
세우기로 한 대우중공업은 6천1백만주(17.16%), 한국중공업과 발전설비를
통합할 예정인 현대중공업은 5백68만주(13.17%)를 각각 갖고 있다.
또 한진중공업은 4백만주(10.95%)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전자 4백39만주
(6.17%) <>LG반도체 2백81만주(4.04%) <>현대정공 56만주(1.76%) <>삼성항공
34만주(1.07%) 등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강헌구 ING베이링증권 이사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들 주식을 산 목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며 "빅딜로 손해를 본다고 판단하면 즉각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빅딜 관련기업에 대해 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 쪽으로 결론이 난다면
이들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해 해당기업은 수백억~수천억원씩 자금부담을
안아야할 가능성이 있다.
매수청구권 행사가 허락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들은 5개 인수은행 사례에서
나타난 것처럼 관련주를 대거 매도할 가능이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 당국의 매수청구권 불허 방침에 반발, 5개 인수
은행을 무더기로 처분했고 이에따라 해당 은행 주가가 큰 폭으로 곤두박질
쳤었다.
특히 스티븐 마빈 자딘플레밍증권 이사등 일부 외국인들은 빅딜(Big Deal)
을 베드딜(Bad Deal)로 폄하하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반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것은 빅딜의
세부내용이 확정된 뒤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