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5승을 노리며 미국LPGA투어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세리(21.
아스트라)는 대회개막 하루전인 4일(한국시간) 오리건주 콜럼비아웨지워터
CC에서 프로암대회를 치르며 코스를 익혔다.

세이프웨이사 관계자들과 같은 조로 플레이한 박은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호전되고 있다.

그린이 생각보다 작아 부담이 되지만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이 안정돼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현지 언론과의 공통인터뷰내용.

-코스는 어떤가.

"그린이 빠르다.

곳곳에 나무가 많기 때문에 몇몇 홀은 드라이버 사용을 자제해야 할 것
같다"

-일본LPGA는 도전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가.

"원하지 않았다.

나의 꿈은 크다.

일본에서 시간낭비를 하고싶지 않았다"

-그렇다면 목표는 미LPGA 넘버원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

골프는 기복이 있게 마련이다.

데뷔 첫해부터 나 자신을 밀어부치고 싶지 않다.

롱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애니카 소렌스탐 베시 킹 낸시 로페즈등에게서 배우며 플레이하고 싶다"

-골프와 영어중 어느 것을 더 연습하는가.

"50대 50이다.

둘 모두 열심히 해야 한다고 본다"

-꿈에서도 골프가 나타나는가.

"그렇다.

어떤 때에는 한샷한샷이 다 생각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