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메틱코리아(대표 이율)는 무선통신부품 수입업체인 거상무역과 프랑스
니코메틱사가 공동출자해 만든 합작회사.

자본금은 6억원으로 거상무역이 51%, 니코메틱이 49%를 댔다.

생산품목은 휴대폰의 키패드와 PCB(인쇄회로기판) 사이에 들어가는
에어메탈돔배열판.

이 부품은 현재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터소재의 단점을 개선, 경량
슬림화하고 수명도 2~3배 늘린 것으로 기존 폴리돔배열판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다.

거상무역과 니코메틱의 합작은 서로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데
따른 것.

거상은 메탈돔배열판 금형을 자력 개발, 국내 휴대폰 돔배열판시장을
석권할 구상을 세웠다.

미국 루카스, 일본 후지쿠라등과 함께 전세계 메탈돔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니코메틱도 아시아지역에 생산거점을 마련, 글로벌 공급체제를
구축했다.

거상은 생산 마케팅등 경영전반을,니코메틱은 기술지원을 맡고 로열티없이
지분비율에 따라 수익을 나누게 된다.

이율 사장은 "전량 수입해온 메탈돔배열판을 국내에서 생산함에 따라
금형비가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고 공급가격도 25~30%가량 낮아지게
된다"며 "이달말부터 매월 20만개를 생산해 삼성 LG등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99년말까지 연간 생산물량을 1천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02)804-3206~7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