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양원 합동경제위원회는 3일 미국과 일본, 독일 중앙은행에 일제히 금리를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짐 색스턴 위원장(공화.뉴저지주)은 이날 "3개국이 공동으로 금리를 인하
해야 불필요한 환율변동등 시장충격이 적을 것"이라면서 "신중한 금리
인하는 세계적 디플레를 막는 보험장치"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 위기 이후 러시아 남미 등으로 금융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이를 막기위한 선진국들의 공조가 필요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폭과 시기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 왔다.

미국 FRB는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문제를 토의한 바
있으나 금리정책의 향방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할 정책 방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 금융시장은 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대장상과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의 회동에서 양국의 금리정책과
관련한 모종의 협력 구상이 나올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