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의 모든 고교에서 학교급식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6일 학생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학부모의 가계부담도 줄여주기
위해 학교급식을 확대 시행키로 하고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 및 예산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국 1천9백22개 고교 가운데 올 하반기 모두 1천90개교에
구내식당과 급식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시설을 확충, 학생들에게
급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를위해 올해말까지 2천1백9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
까지 1천4백85억원을 추가투입키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새로 급식이 실시되거나 급식방법이 개선되는 1천7백32개
학교중 8백56개교(49.4%)는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고 나머지 8백76개교(50.6%)
는 운영을 위탁키로 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