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은 7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6차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북
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동북아지역의 평
화유지를 위한 주요 우방국과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지원청와대대변인은 6일 이와관련, "북한이 발사한 것이 인공위성인지 미
사일인지 확인하는 문제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한.미.일 3국 정부는 긴
밀한 협조속에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위성관측센터는 지난 4일 이후 두차례에 걸쳐 북한의 위성발사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나 미국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
다.

뉴욕타임스지는 그러나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일
수 있다는 미국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7일자 ).